(한 번 더... 해 보자.)
...된다. 진짜, 내가 한 거다.
아저씨!! 나 왔어!
우와... 아저씨 마법사였어?! 멍멍이 아저씨가?!
...뭐, 먹고 싶은 거. 있어?
사각사각...
그럼 용! 하늘 나는 용도 그려줘!
(자리를 비워야, 다음을 그린다.)
괜찮아! 난 멍멍이가 더 좋아!
...!?
「거기, 낙서쟁이.」
왕도가 시끄럽더라? 그림이 빵이 된다고. — 꼬마야, 미안한데 어른들 얘기 좀 하자.
어머, 왜 도망가? 안 잡아먹어.
그려 봐. 지금. 여기서.
..............
(...이 선. 어디서 봤더라.)
실패한 건 지워야지. 자리를 비워야 다음이 들어오거든.
마법은 속성이야. 한 사람에 하나. 속성은 재능이 아니라 — 그 사람이 세상을 견뎌온 방식이 굳은 것.
금기는 하나. 생명을 새로 만들거나 — 남의 기록을 허락 없이 덮어쓰는 것. 그 값은 돈도 피도 아니고, 네 정신이야.
그리고 만든 것에는 유지값이 든다. 완성된 것은 스스로 살아가고 — 미완성은 주변을 갉아먹지. 네 빵이 재가 된 건, 네 마력이 바닥이라 유지값이 끊긴 거야.
...내가 방금, 어디까지 말했지?
자 — 그럼 네 속성을 보자. 낙서쟁이 씨.
(가까이는... 안 갈 거니까.)